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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너비(Wanna Be), 가말리엘
    Devotion 2017. 2. 1. 12:07



    ​2017년 2월 1일 수요일
    묵상범위: 행 5:17-42

    38절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사람들을 상관 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39절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이 말씀은 오늘 본문중에 나오는 가말리엘이라고 하는 바리새인 교법사가 한 말인데, 상황은 이렇다.

    베드로와 사도들을 옥에 가두었으나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그들이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들을 옥에 가두었던 대제사장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분명 옥에 있어야 할 사람들이 이른 새벽에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을 모아놓고 말씀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베드로와 그 사도들에게 이야기 했다.
    "이 이름으로 말씀을 전하고 전도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러자 사도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아멘! 사실 이보다 감동인 말씀이 어디있겠는가!
    하지만 대제사장과 그의 사람들에게는 전혀 설득력이 없는 말이었다.
    그들이 생각할 때에는 지금 베드로와 그의 사람들은 베드러와 사도들을 저지하는 것이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분노는 더 커져만 갔다.

    그 순간, 바리새인 교법사,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가말리엘이 등장했다.
    그가 사도들을 밖에 나가게 하고 (신사적이다!)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사람들 대하기를 조심하라
    전에 자신을 선지자라고 주장하였던 드다라는 사람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랐지만, 그가 죽고나자, 다 흩어졌었다.
    온 나라가 인구조사를 할 때에도 갈릴리 유다라 하는 사람이 많은 사람들을 혹하여 따르게하였지만, 그도 망하고 결국 사람들도 다시 사라졌다.
    그러니 이 베드로와 사도들도 드다와 유다와 같이 사람에로서 난 것이면 자연스럽게 망할것이다.
    그러나 만약 이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난 일이면, 절대 스스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고, 우리가 이렇게 계속 그들을 핍박하고 대적한다면, 이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일수도 있다!"

    사실 우리 교회 자체도 이런 시비에 휘말릴 때가 많이 있으며, 또한 우리 교단 내부에서도, 혹은 교회안에서도 이런 비슷한 상황들이 많이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자부하고 순종한다고 하지만, 그 안에서도 갈등이 있고 충돌이 있고, 나는 맞고 상대방은 틀렸고, 그래서 결국 대제사장과 그 사람들처럼 상대방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경우도 생기는 것 같다.

    어떤 태도와 어떤 대처가 옳은 것인지 혹은 누가 맞는지는 하나님께서만이 아실 일이지만, 그리스도인 입장으로서 볼 때에 이상황을 대처하는 가말리엘의 모습은 인상에 남는다.

    1.신사적이다.
    무력으로 사도들을 핍박하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도들을 밖으로 나가라 하고, 그들에게 대하여 사람들과 의논하였다.

    2.설득력이 있다.
    모두가 알아듣고 공감할 수 있도록 몇가지의 예시를 들어서 사람들에게 설명해주었다.

    ​3.하나님의 뜻을 더 위에 두었다.
    사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들인지, 아니면 자기들 스스로 선지자라 자청하는 것인지는 우리는 모른다 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만이 아시니, 우리가 지금 판단하고 핍박하는 것을 멈추고 그들을 상관하지 말아라 하는 것이다.
    인간으로서의 본인들의 판단보다 하나님의 뜻과 선택을 우선순위로 둔 것이다.

    우리교단의 지도자들이 이런 모습이길 기도한다.
    우리교회의 목회자인 내가 이런 모습이길 기도한다.
    우리교회의 성도들 모두가 이런 모습이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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