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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지척
    Devotion 2017. 2. 20. 12:17

    ​2017년 2월 20일 월요일
    묵상범위: 고전 12:21-31

    ​21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데 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
    22 이뿐 아니라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3​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으로 입혀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고



    오늘말씀은 한몸은 여러 지체로 되어 있고, 그 여러 지체는 한몸에 속해있다 이야기 한다.
    한 몸이 건강하고 온전한 삶을 살기위해서는 당연히 모든 지체들이 필요한 곳에서 그 역할을 잘 해야한다.
    그 중에는 귀히 여겨지는 지체가 있는가하면, 오히려 덜 중요하게 여겨지는 지체도 있다.
    하지만 그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얼마나 몸이 불편하고 힘들고 아픈지 모른다.

    적용할 곳이 참으로 많이 생각난다.
    팀!
    여러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부부, 가족, 교회, 여러 조직들!

    어제 결혼식 주례 말씀이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뛰던 시절, 어느 선수가 박지성에게 패스를 했는데 박지성이 전혀 받을 수 없는 머리 위로 공을 보냈다. 박지성은 패스를 받지 못했고 공은 아웃이 되어 버렸다.
    보통 다른 선수들 같으면 자신에게 제대로 패스하지 못한것을 짜증내며 패스한 선수에게 화나는 제스쳐를 보낸다.
    하지만 박지성은 패스를 잘못 준 선수에게 다시 박수를 쳐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잘못한 사람에게 박수쳐주고 격려해줄 때, '아 내가 잘 했구나' 하고 똑같이 계속해서 못받는 패스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하는 바보 선수는 없다.
    자신의 실수를 감싸주고 자신에게 주려고 했던 그 시도 자체를 박수쳐주는 사람에게 오히려 더 좋은 패스를 주려고 계속 노력할 것이다."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부부는 팀이다 라고 하셨다.
    서로 잘하는게 다르고 못하는게 다르다고 하셨고, 못하는 것은 상태가 채워주라고 서로에게 돕는 배필을 허락하셨다고 하셨다.

    서로의 잘못이 보이고 드러날수록 그것을 지적하고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잘못과 단점을 감싸주고 응원해주고 받아줄 때, 오히려 상대는 그 단점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노력이 생기게 된다.
    그럴 때에 아름다운 한 몸이 되고, 훌륭한 한 팀이 될 것이다.

    오늘하루 누군가의 단점에 엄지척 해줄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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